대구 촛불집회. 11일 대구시민들이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14차 시국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에서 촛불집회가 열려 4000여명의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과 특검 연장 등을 촉구했다. 오늘(11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대구에서도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촛불을 들었다.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대구시민행동은 이날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14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영하의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4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최근 탄핵심판 결론을 앞둔 상황을 반영한 듯 지난 13차 대회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것에 비해 인원이 크게 늘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최근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보수집회에 우려를 드러내는 한편,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앞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포럼 대구경북 출범식에 참석해 대구 지역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 축사에 나선 문 전 대표는 "오늘 대구시민들도 동성로 거리를 가득 메워 달라. 대구 경북이 일어서면 세상이 디비진다(뒤집어진다)"며 탄핵 결정이 날 때까지 집회 참석을 요청했다.

한편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5차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5만명이 참석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참여 인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