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대통령 말씀자료.

오늘(20일)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전 청와대 행정관의 증언이 나왔다. 오늘 증인으로 출석한 방기선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은 '대통령 말씀자료'에 박 대통령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2016년 면담 자료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2015년 말씀자료에는 후계 승계 관련 내용이 있었다. 2015년 7월 자료를 최근에 봤는데 거기에는 있었다"고 밝혔다.

방 전 행정관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이므로 지배구조가 조속히 안정화되어 삼성그룹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미래를 위해 매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람"이란 구절이 대통령 말씀자료에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이 구절이 자신이 아닌 윤모 행정관이 작성한 문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씨 일가에 430억원대 특혜지원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제(19일) 특검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해당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최씨 일가에 대한 특혜지원을 대가로 그룹계열사 합병 등에 정부 도움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2015년 국민연금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종용한 혐의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역시 구속된 상태다.

(자료사진=뉴시스,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5차 변론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