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29·대한항공)이 매스스타트 금메달로 4관왕에 등극했다. 매스스타트는 이승훈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종목이다.
이승훈은 오늘(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2초7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지난 20일 5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22일 1만m·팀추월 금메달, 이날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최초 4관왕의 탄생이다.
이승훈과 함께 레이스에 나선 윌리엄슨 쉐인(일본)은 8분13초25로 은메달, 김민석(18·평촌고)은 8분13초6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뒷심이 빛났다. 5바퀴를 남겨 놓은 시점까지 4위권에 머물면서 기회를 엿봤다. 쓰치야 료스케(일본)가 선두로 치고 나섰고 이진영과 김민석이 2위와 3위로 그 뒤를 따랐다.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는 바벤코 드미트리(카자흐스탄)가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이승훈은 때가 됐다는 듯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바벤코를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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