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28일 이규철 특검보(특검 대변인)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며 "수사 결과 발표는 (다음 달) 2일이 유력하다"고 밝히며 손가락으로 숫자 2를 표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규철 특검보가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가 2일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오늘(28일) 특검이 90일 동안의 수사기간을 마치고 활동을 종료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근한 이규철 특검보는 취재진에 수사 결과 발표는 2일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앞서 특검은 황교안 대행에 특검 기간 연장 요청을 한 뒤 마지막날까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등 수사연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해왔다.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주 브리핑에서 국회의 특검법 개정안 상정을 언급하면서 이례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검은 그동안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되면서, 수사 난항과 시간 부족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황 대행이 결국 연장 요청 불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예정대로 오늘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이에 따라 특검은 3·1절 다음날인 3월2일 특검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불기소 건에 대한 관할 검찰 인계와, 공소유지를 위한 작업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검은 공소 유지를 위해 파견검사 가운데 최소 10명이 남아야 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번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특검법 역사를 새로 썼다. 역대 최대 규모 수사팀을 꾸렸고, 구속·기소 모두 가장 많았다. 이같은 성과에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진 촛불집회에서도 특검 연장에 대한 요구가 거셌지만, 결국 연장 불발로 90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