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2일 오후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행 단체관광뿐 아니라 여행사를 통한 자유여행도 통제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방한 관광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관광∙숙박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에) 예약을 빼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 객실을 제공키로 했는데 예약을 갑자기 취소하는 일이 발생해 잇따라 공실이 생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여행사를 통해 한국 관광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중국의 이번 조치로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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