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소방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용산소방서 소방관들은 지난 11일 밤 11시쯤 서울 용산구 원효로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관들은 불이 301호에서 발생, 옆집과 위층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시민 5명이 건물 안에 있다는 주변 얘기를 듣고 망설임 없이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2개 조(2인 1조)로 즉시 건물로 진입해 비상구를 개방하고, 4층 거주자 1명을 우선 구조해 대피시켰다. 이어 3층 거주자 4명을 보조 마스크를 씌워 구조해냈다.
특히 김성수 소방장과 최길수 소방사로 이뤄진 2조는 302호 거주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일체 망설임 없이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선 채 창문으로 거주자 2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 소방장은 탈출 과정에서 얼굴, 손에 화상을 입었으며, 최 소방사는 추락 여파로 허리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소방장, 최 소방사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원효로 화재로 부상당한 소방대원 두 분의 소식이 감동적이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아이들과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불길을 막았다고 한다. 국가의 역할도 이와 같을 것이다. 두 분 구조대원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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