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7일 초콜릿·사탕 및 잡화 등 화이트데이 인기 품목의 구매 객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품목별로는 화이트데이 상징인 사탕의 객단가가 29% 올랐다. 지난해 고객 한 명이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을 사는데 1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만2000원을 쓴 셈이다. 초콜릿도 객단가가 21% 상승했다. 3만원대 씨즈캔디, 7만원대 고다이바 초콜릿 등 고가의 해외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객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패션잡화도 대부분 객단가가 상승했다. 여성 가방을 포함한 수입 명품은 지난해 대비 21% 올랐다. 커플용 주얼리의 객단가는 작년보다 6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오히려 객단가가 줄었다. 밸런타인데이 직전 일주일 주요 선물용 품목 객단가는 작년보다 4% 떨어졌다. 대신 판매량은 78% 증가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성들이 남성이나 여러 동료에게 초콜릿을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많이 팔리고, 남성들이 연인에게 선물하는 화이트데이에는 구매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이 여성을 챙기는 화이트데이의 특성상 여자친구에게 올인하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며 “반면 밸런타인을 준비하는 여성은 주변 지인들까지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일명 ‘의리 초콜릿’을 챙기는 경향이 뚜렷해진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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