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은 불황 속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1417개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모두 155조7000억원, 순이익은 109조300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9조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0.6% 늘어난 것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반도체 부문의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반도체 특수로 IT기술은 전반적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1조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361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IT업종은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IT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재 ▲소재 ▲필수소비재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통신 ▲헬스케어 ▲유틸리티 ▲금융 등의 업종에서는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 투자전문가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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