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금융·보험·증권주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항공주·건설주를 비롯해 부채비율이 높은 중·소형주는 수혜가 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리' 관련성 큰 금융업종 수혜
미국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종목은 단연 금융을 비롯한 은행·증권·보험 업종이다. 미국 금리인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결정적 요인이 된다. 때문에 이들 업종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특히 Fed가 올해 추가로 두 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 점도 호재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이 금리인상 수혜 기대로 연일 상승세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주도 오름세다. 금리인상을 미국의 경기 회복 신호로 읽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16일 코스피는 23개월만에 21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부채 많은 항공주·건설주은 울상
명과 암이 존재하듯 금리인상이 독으로 작용하는 업종도 있다. 금리인상에 따라 시장금리인상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라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과 건설업종의 타격이 클 전망이다. 부채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실적이 나빠질 수 있어서다.
특히 건설업종은 이중고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보통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이자 부담에 부동산 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 침체될 우려가 있다.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경우 분양 실적 하락 등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위험투자처인 증권주 강세도 안전자산인 부동산에서의 자금이탈 신호가 될 수 있다.
다만 시장에서 미리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선반영된 점은 부채 우렴을 상쇄시킬 전망이다. 16일 원/달러 환율이 11원 넘게 하락한 점 역시 항공·건설업종의 부채부담 우려를 상쇄한다. 또한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약달러 정책이 효과를 볼 경우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은 달러화 표시 부채의 감소로 만회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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