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17일) 대선 출마를 결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근혜정부 초기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 전 원장은 오늘 19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재준 전 원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 땅에서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출마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남 전 원장은 국내외 정치상황, 남북관계, 주변 정세 등을 살피며 지난해 초부터 대선출마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원장은 군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육군 참모총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국방안보 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2013년 3월 국정원장에 임명됐으나 다음해인 2014년 5월 교체됐다.
당시 교체 시점이 정윤회 문건 파동이 일어난 때라, 이와 관련해 남 전 원장이 물러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남 전 원장이 박 전 대통령 비선조사를 하다 교체됐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남 전 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비선을 사전인지하지 못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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