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오늘(1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현장실습 상황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달 1월 23일 전라북도 전주의 한 저수지에서는 한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떠올랐다. 발견 당시 화려한 액세서리와 진한 화장을 하고 있어 30대로 추정되었던 여성은 19세 고등학생 홍수연 양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홍수연 양의 시신에서는 뚜렷한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살이라고 단정할 만한 근거도 없었다. 폐쇄회로(CC)TV 영상, 통화 내역에 의심할 만한 점이 없었고 유서나 목격자도 없었다.
통화내역도 확인해 보았지만 의심할 만한 용의자를 특정할 수도 없었다. 청천벽력 같은 딸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홍수연 양의 부모님은 일손을 놓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고 있다.
홍 양은 지역의 A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대학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했던 그녀는 당시 학교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지역 콜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었다.
홍 양 사망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제보를 받았다. 특히 홍 양처럼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험담이 줄을 이었다.
그중 한 마이스터고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다. 지난 5년간 취업률 100%를 자랑하며 '취업률 전국 1위'라는 수식어가 붙은 해당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현장실습을 나갔던 기업과 학교에 대한 뜻밖의 사실들을 털어놓았다.
제보자에 따르면 현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은 이른바 '빨간 조끼 징계'를 받거나 학교로부터 위장취업을 강요받았다. 이밖에도 현장실습 과정에서 자행된 인권침해에 대한 폭로가 빗발쳤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기취업을 꿈꾸며 현장실습에 나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현장실습을 둘러싼 열아홉 청춘 잔혹사를 집중 조명한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