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2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선 불출마 선언 발언이 유효한지 여부를 질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7차 경선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에게 "과거에 호남이 어떻게 되면(4·13 총선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말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지난 토론회에서 나보고 말을 바꾼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 같은 진영 후보 입장에서 뜻이 같은데 표현이 다른 것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짜 말을 바꾼 것은 뜻이 바뀐 것이다. 탄핵이 기각돼도 승복하겠다고 했다가 혁명하겠다라고 하는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이야기하다가 탄핵을 이야기하는 것들이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거야말로 말이 바뀌는 것이다. 정치인의 책임성이라는 것이 있는데 과거 호남이 어떻게 되면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지금도 유효한가"라며 "또 정치에서 말은 천금과 같고 말하면 지켜야 한다. 그런데 공약이행률이 16%인데 이것은 말은 하고 지키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이 시장의 말은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주제에서 벗어난다. 객관적 팩트 체크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전라도 정책 지원 문제에 집중했다.
이 시장은 "또 정책 발표 시간을 가지는 듯하다. 호남이 바라는 것은 어떤 시설물을 지어주겠다, 정책을 하겠다 이런 것이 아니라고 본다"며 "피를 흘려 추구한 민주화, 평등, 인권과 평화, 끊임없는 투쟁 그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물을 때마다 답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정부가 호남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호남의 인사 차별을 뿌리뽑지 못했고 호남 일자리 문제 등 호남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정권 교체를 통한 제3기 민주정부는 이 두가지를 확실히 해결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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