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경선.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투표 경선을 실시한다.
각 후보 캠프는 긴장감을 유지한채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첫 순회 경선의 무게감을 감안한 듯 모두 전날 광주에 입성했다.

문 후보는 참모들과 정견 발표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난 2012년 대선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히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기조로 연설할 예정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문 후보는 국민의 힘으로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해야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힐 예정"이라며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다면 문 후보가 할 수 있다는 강력한 호소를 호남 주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도 정견 발표를 마지막까지 가다듬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참모들과 함께 있는 대화창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며 사기를 고무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정견 발표는 호남 경선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 전체 경선을 위한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며 "특별히 신경을 쓰고 준비 중이고 안 후보가 마지막까지 가다듬고 있다"고 전달했다.


이 후보는 지지모임 '손가락혁명군'을 만나 조직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놔야 대의원의 표심을 모을 수 있을지 참모들과 최종 논의에 들어갔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참모들에게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우리가 공조직은 약하지만,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자원봉사자 힘으로 목표를 이루자'고 당부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선은 후보자 정견 발표, 광주·전남·전북 전국 대의원 투표, 개표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는 이날 12분 동안 정견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