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화물선'스텔라 데이지호' 비상대책본부가 마련된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여주연 기자

브라질 군이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에 대한 2차 항공기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생존자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4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해역 기준 3일 오전 6시8분부터 약 2시간20분동안 브라질 공군이 P-3 초계기를 ‘스텔라데이지’호 사고해역에 파견해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했지만 이미 발견된 구명벌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외에는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항공기 및 선박 등 가용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수색‧구조 활동을 지속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군은 4일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C-130기를 투입해 3차 항공수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1일 저녁 사고해역으로 출발한 브라질 해군 프리게이트함(구조용 헬기 탑재)이 오는 6일 오후 3시쯤 현장에 도착하여 수색‧구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 측이 투입한 선박도 사고해역에 도착해 수색중이다. 지난 1일 최초로 현장 수색‧구조 활동에 참여한 ‘스피타’호는 기존 항행일정상 수색 활동을 종료했고 우리 선사측이 신규 투입한 ‘스텔라코스모’호가 4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현장에 도착했다. 현재 총 4척의 상선이 사고해역을 수색중이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을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해하다가, 지난달 31일 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 인근에서 선사 측에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선원 16명 등 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했으며, 그중 필리핀 선원 2명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1일 밤 무동력 구조 보트에서 구조됐다. 이후 인근에 있던 상선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수색작업에서 동력 구조 보트 2척과 무동력 구조 보트 2척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추가 생존자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