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윗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인 우주비행사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우주에 머문 우주인으로 기록됐다.
윗슨은 그간 최고령 여성 우주비행사이자 미국 여성 우주비행사 가운데 최장 체류 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는 이제 남녀를 통틀어 최장 체류 기록을 세우게 됐다.
ABC뉴스에 따르면 윗슨은 24일 기준 534일의 우주 체류일을 기록했다. 제프 윌리엄스가 지난해 9월 경신한 기록을 7개월 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윗슨은 지난해 11월 중순 우주정거장(ISS)으로 올라간 뒤 지금까지 ISS에 체류 중이다. 그는 우주 체류 666일을 기록하는 오는 9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IS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윗슨의 신기록을 축하했다. 윗슨도 트위터에 "나의 임무 수행마다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윗슨은 ABC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기록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니다"라며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이곳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윗슨의 신기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처음으로 ISS 선장이 됐으며, 지난 2월 9일 57번째 생일을 맞아 최고령 여성 우주비행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ABC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큰딸 이방카 트럼프가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ISS로 전화해 윗슨의 신기록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 최장 우주 체류 기록을 가진 우주인은 러시아의 겐나디 피달카로 지난 2015년 879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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