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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실적과 함께 앞으로 경영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삼성전자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9300만대”라고 밝혔다. 또 태블릿 PC판매량은 600만대이며 전체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의 비중은 80%라는 말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어 2분기에도 휴대폰과 태블릿PC의 판매량이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갤럭시S8 시리즈의 붉은 화면에 대해서는 “제품 불량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경태 삼성전자 IM부문 상무는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된 슈퍼아몰레드의 특성상 색표현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며 제품의 불량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측은 ‘슈퍼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V낸드, 시스템 LSI와 OLED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D램에 대한 추가적인 증설계획은 없으며 수요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전체 캐파를 최적화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9조8000억원을 시설투자에 쏟아부었다. 반도체 부문이 5조원, 디스플레이가 4조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대해서는 “급격한 수요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고사양화·데이터센터의 확대·전 메모리 응용처 세트의 채용량이 지속되고 있어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도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주사 전환 검토는 과거와 달리 지난해 말에 투자자들이 요청하면서 실행됐다”며 “단순한 지배구조뿐 아니라 전환에 따르는 운영이나 재무, 법률, 회계, 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도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보고된 안건의 내용을 전달했지만 특별한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