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는 길병원, 가천대학교, 라디안 등 산·학·병원이 공동 연구개발한 고속제세동기(Heart Guardian)가 올해 약 2000만달러(약 226억6800만원)의 수출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산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의료기기는 ‘이중 고압방전 래더회로를 이용한 안정된 고속 자동심장충격기로 가천대와 길병원 응급의학과와의 산·학·병원이 공동 연구한 제품이다.
가천대는 라디안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존 타사 제품에 비해 안정적이고 반응속도가 빠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라디안은 R&D(연구개발) 역량과 투자를 집중해 짧은 시간 내에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길병원 의료진은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 평가 및 동물실험을 통해 제품평가 및 업그레이드에 힘써왔고 제품을 직접 구매해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데 일조했다.
이는 대표적인 산·학·병원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라디안은 현재까지 이 제품으로 약 1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고 올해 내에 추가로 1000만달러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선태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센터장은 “현재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및 임상의사의 컨설팅, 제품 아이디어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기기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대학과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기술력 지원과 임상테스를 통해 세계적인 자동심장충격기 제품이 나올 수 있었다”며 “기업의 다양한 판로개척으로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 속의 한국을 표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다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디안은 이런 노력의 결과로 최근 진행된 ‘제33회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해 ‘저출력 자동심장충격기’를 새롭게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최종 조율 끝에 프랑스와 스페인 등의 유럽지역과 태국, 몽골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계약을 확대했다.
라디안은 글로벌한 자동심장충격기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며 올해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의 우수중소기업 인증사업인 ‘2017 하이서울브랜드’의 우수일자리창출상부문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하이서울브랜드’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수출확대와 함께 AED 보급은 2만~3만대에 불과하지만 올해를 시작으로 라디안은 AED 렌털사업을 전개하겠다”며 “헬스케어서비스 조직을 구축해서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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