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사진=머니투데이DB

SK브로드밴드가 전국 103개 홈센터 직원 52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홈센터 대표들도 자회사로 재고용한다.
22일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홈센터 대표 및 SK브로드밴드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금과 같은 업무 위탁구조인 간접관리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전하며 전국 103개 홈센터 직원 5189명 전원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오는 6월 중 지분 100% 투자를 통해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직원들의 고용불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데 있다. 이형희 사장은 “회사는 대고객 서비스 담당 구성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홈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일부 홈센터 대표들은 자신들의 영업장을 빼앗고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사장은 홈센터 대표들에게도 보상을 약속했다. 그는 “그간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온 대표들을 대상으로 자회사의 센터장으로 재고용 및 영업전담 대리점 운영, 회사 관련 유관사업 기회부여 등의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자회사 설립은 초기에 많은 비용이 투입돼 부담이 되는 것을 사실”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이 향상돼 구성원과 회사가 모두 윈윈하며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