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TV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홍학(플라밍고) 튜브(3만9800원)’, ‘랍스터 튜브(2만5800원)’, 노란 오리튜브(1만9800원)’ 등을 해외 직수입을 통해 준비했다.
김현진 이마트 완구용품 바이어는 “SNS를 통해 동물모양의 대형 튜브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작년부터 해외직수입을 통해 상품판매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동물 튜브는 현재 물놀이용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초반 물놀이 시즌 상품 이슈 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유행하던 ‘피젯스피너(fidget spinner)’가 올 초부터 국내에서도 유튜버나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관련 상품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소비자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달 들어 TV캐릭터완구를 제외한 일반 장난감 매출의 1~5등을 전부 스피너가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향후 ‘피젯스피너’ 상품 종류를 확대하고 ‘피젯큐브’, ‘피젯스틱’ 등 ‘피젯토이(fidget toy)’를 매장에 확대,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마트가 직수입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새우꼬리 하카우(200g, 3680원)’는 새우꼬리까지 통째로 넣은 ‘비주얼’과 현지 딤섬의 맛과 가장 비슷한 상품으로 올 초부터 SNS를 통해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마트딤섬’으로 불리는 이 상품은 지난해 7~12월간의 매출보다 올해 1~5월의 매출이 47% 늘어나며 SN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운영 중인 4종류(새우꼬리/새우/부추새우/가리비)에서 품목 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SNS 이슈 상품이 오프라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자 이마트는 아예 매장을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 3월부터 매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좋은 주출입구에 전시대를 만들고 ‘트렌드즐겨찾기’라는 특화존을 만든 것.
‘트렌드즐겨찾기’존은 SNS 수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인기상품을 찾아 1달에 한 번씩 상품을 선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상품 트렌드를 알려줌과 동시에 해당 상품을 찾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실제 1차 상품으로 운영했던 ‘코로로젤리(포도/청포도/딸기/블루베리, 40g, 각 2280원)’의 경우 ‘일본여행 시 꼭 구매해야 하는 젤리’로 알려져 있는데 이마트에서 지난 1월 대형마트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다.
‘코로로 젤리’는 3월 ‘트렌드즐겨찾기’에 소개되면서 매출이 운영전과 비교해 35% 이상 늘었고, 대만 유명 간식 ‘누가비스킷’ 역시 운영 전보다 151%나 급증했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트렌드즐겨찾기’에는 콩국수라면, 카레라이스 쌀면, 필라이트 맥주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TV/홈쇼핑 이슈상품, 1인 가구 관련 상품 등도 함께 진열해 소비자들이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SNS를 자기 표현의 도구 중 하나로 사용하면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경험하고 자랑하는 ‘인증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SNS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의 빠른 소비 트렌드 변화를 오프라인 매장에도 반영해 트렌디하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는 매장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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