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진료 목적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객들은 낙타 접촉, 낙타고기·유 등 부산물 섭취 등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최근 사우디 리야드 소재 3개 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집단 발생이 확인돼 이 같은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우디에서는 올해 138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매월 20여명 규모였지만 이달 들어 4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리야드 3개 병원에서만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에 메르스 국내 유입에 대비, 현재 운영 중인 메르스 대책반을 확대 개편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시도별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해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 직항기에 대한 특별 검역 및 경유 입국자에 대한 검역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 입국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8월30일~9월4일)에 대비해 사전에 방문자 명단을 파악해 집중 검역 및 홍보를 포함한 별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질본은 중동 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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