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지역 배려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 속에 광주 제조업체들은 오는 3분기에도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 10곳 중 6곳 이상은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을 밝히고 있어 일자리 기상도도 맑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24일~6월 13일 13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제조업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한 '11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2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5.0%(48개사)로 전분기(33.3%, 42개사)보다 늘어난 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17.5%(24개사)로 전분기(22.2%, 28개사)보다 감소했고,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7.4%(65개사)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번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전국 평균치(94)를 크게 웃도는 ‘118’로 상승한 것은 하절기 에어컨 수요 증가와 대유 위니아 광주공장의 양산체제 돌입, 반도체 경기 호황, 비수기 대비 생산활동 호전 등의 긍정적 요인에 기인한 바도 있지만. 새 정부의 지역 배려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2분기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실적BSI는 전분기 ‘58’보다 33포인트 상승한 ‘91’로 집계돼 2012년 2분기(94) 이후 5년만에 가장 양호한 실적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은 ‘호전’, 자동차는 ‘관망’, 고무·플라스틱·음식료는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수출·내수기업은 모두 ‘호전’을 기대했고, 대기업은 기대감이 ‘둔화’됐다.
또 함께 실시한 하반기 고용 전망 조사에서는 66.4%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는 맑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64.8%)’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채용인원은 과반수 이상이 ‘회사 총 정원의 5% 이내’(50.5%)라고 답했으며, 신규 채용분야는 생산 기술직(44.1%), 사무직(19.9%), 영업직(16.8%), 연구 개발직(15.5%)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경제는 심리’라고 하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보여지는 지역 배려 움직임과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체감경기는 물론 매출, 설비투자, 고용 전망까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역경제가 안고 있는 금호타이어 매각 위기 극복과 지역 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모처럼 찾아온 장밋빛 기대감이 현실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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