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이하 현지시간) 첫 한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이날 독일 베를린 현지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시간1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오전 9시5분쯤 시작된 정상회담은 10시14분까지 이어졌다. 당초 40분 정도 예정됐으나 양 정상은 여러 사안을 두고 조금 더 긴 대화를 나눴다.
앞서 두 정상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평화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데 공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경제문제뿐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협력관계에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셀비지가 세월호 선박을 무사히 인양했다. 상하이셀비지의 노고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국민 사이에는 제대로 알지 못해 불만도 많았다"며 세월호 인양작업에서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기도 했다.
시 주석 역시 문 대통령의 저서 '운명'에 소개된 '長江後浪推前浪(장강후랑추전랑)'이라는 고어를 인용·언급하며 문 대통령에게 호의를 표시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겐 중국 국민이 낯설지 않다. 자서전에서 '장강후랑추전랑'이라는 중국 명언을 인용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 기회를 빌려 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 우리는 솔직하게 소통하고, 이것을 통해 이해를 증진시키며 중한관계 개선 발전과 지역 평화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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