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부진한 성과가 예견됐던 애플이 의외의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4~7월 회계연도 3분기 동안 총 41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발표 전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4070만대를 30만대가량 앞섰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454억달러(약 50조888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주당순이익도 1.67달러를 기록, 모든 항목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매출 448억9000만달러(약 50조3172억원), 주당순이익 1.57달러를 뛰어넘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앱스토어를 포함한 서비스 부문 매출이다. 애플은 이 분야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정, 포춘 100대 기업과 맞먹는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분기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73억달러(약 8조1825억원)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팀 쿡 애플CEO는 “41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으나 실제로는 그것 보다 많았다”며 “330만대의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도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분기 중국 매출은 1년전에 비해 10%, 직전분기 대비로는 약 14% 떨어졌다. 애플이 중국 당국의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 사이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이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갉아 먹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는 6% 급등한 159달러대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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