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이 회장은 "백번 사죄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회장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를 받고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상대로 폭언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하는 등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처방을 받아야 확보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지인들에게 접대용으로 나눠준 약사법 위반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회장의 운전기사 1명으로부터 녹음파일을 제출받아 당시 이 회장이 막말이나 욕설을 하게 된 경위와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4명의 전직 운전기사들을 지난달 14~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