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주 위트 에일’ 제품 출시를 발표하며 시장 진출을 선언한 제주맥주는, 오는 14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와 함께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뉴욕 판매 1위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장을 설립했다.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은 후원/기부형, 선 주문 후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리워드형, P2P 대출과 유사한 형태를 띠는 대출형 펀딩과 달리 증권(주식, 채권) 발행으로 자금 모집을 하고 배당금이나 이자로 유상 보상을 하는 방식이다.
주식 투자와 유사하지만 개인이 직접 원하는 회사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자 1인당 1개 업체에 200만원 한도 내에서 투자가 가능하다(소득요건 구비자 1천만원, 개인전문투자자 제한 없음). 지난해 1월 국내에 도입된 이래, 제조업과 정보기술(IT), 모바일, 영화 등 문화콘텐츠 업종에서 최근에는 요식업 및 식음료 업체들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맥주의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은 브루클린 브루어리 및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설립한 제주맥주 주식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 요식업 및 식음료 업계의 펀딩은 매장 추가 설립, 유통망 확대 등을 위한 별도 법인에 대한 펀딩 등 제한적인 형태였으며, 그에 따른 투자 수익 또한 한정적으로 지급된 형태를 띠었다.
제주맥주의 방식은 최소 투자 단위 10만 5000원(6주)으로 펀딩에 참여한 소액 주주들이 주주 구성단으로 참여해, 제주맥주의 기업 가치 상승과 함께 실질적인 투자 혜택을 받는 직접 지분형이라는 점에서 맥주 업계의 진정한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주맥주의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은 오는 14일부터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주맥주는 30년 노하우를 보유한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양조 기술을 적용하고, 유럽과 국내 최고의 양조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주도의 청정 원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맥주를 개발해 수입 맥주에 대항하는 최고의 맛과 품질의 국내 맥주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첫 출시된 ‘제주 위트 에일’은 신선도 관리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제주지역의 한식당, 향토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