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재향군인회는 9일 “산업은행이 당장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방산업체이자 세계적 타이어업체인 금호타이어를 ‘먹튀’가 예상되는 중국기업에 성급하게 매각하려는 것은 소탐대실의 큰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재향군인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금호타이어를 해외 매각하면 국내공장은 폐쇄되고 대량실업, 협력업체 연쇄파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와 협력업체 노동자들, 가족들의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공장이 폐쇄되면 주변 식당가 등 소상공인의 피해 또한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84% 이상의 시민이 압도적으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반대하고 결실한 국내기업의 인수를 찬성하고 있음을 채권단은 유념해봐야 한다”면서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이 호남 경제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기술 유출 방지 차원에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채권단의 잘못된 판단과 정치권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지역민의 땀방울로 성장한 금호타이어가 먹튀 자본의 사냥감이 되는 것을 용인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