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제공
'반도체 신화'로 불리는 강진구 전 삼성전자·삼성전기 회장이 19일 저녁 8시41분 별세했다. 향년 90세. 
강 전 회장은 1927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대구사범학교와 서울대 공대 전자과를 졸업했다. 그는 육군 대위 복무를 마치고 KBS와 미8군 방송국, 중앙일보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부터 삼성맨이 됐다.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신뢰 속에 강 전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전무·사장, 삼성전자부품·삼성정밀 사장, 삼성반도체통신 사장, 삼성반도체통신·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관·삼성전기 회장, 삼성의료원 강북병원재단 이사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회장, 삼성그룹 구조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2000년 12월31일 건강문제와 후진양성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에서 사임, 37년간 몸담았던 삼성을 떠났다.


강 전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