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부터 처음 적용되는 ‘페이스ID’작동에 필요한 일부 모듈의 공급수율이 8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아이폰X이 약 5000만대 수준의 글로벌 수요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 90%의 수율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ID에 사용되는 부품은 크게 ▲구조화 조명 송신기 ▲구조화 조명 리시버 ▲측거·근접 센서 ▲인카메라 등 4가지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화 조명 센서가 사용자 얼굴에 빛(적외선)을 쏴 3D 모델을 만들면 구조화 조명 리시버가 적외선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LG이노텍과 샤프가 공급하는 구조화 조명센서가 공급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외신들은 1차 출시국 기준 약 한달가량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애플은 오는 27일부터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측은 7월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북미 주요 고객선에게서 출시 지연 정보를 들은 바 없다”며 “준비 중인 카메라 신모듈은 차질없이 준비 중이며 현재 양산 준비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LG이노텍보다 샤프 혹은 다른 벤더에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에서는 공급이 더딘 이유로 애플의 깐깐한 눈높이를 꼽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페이스ID의 모듈이나 기술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처음 만드는 데다 애플이 품질수준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어 공급이 다소 지면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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