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제작사 보잉이 고베제강 품질조작사태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 3위 철강사 고베제강이 납품한 부적합 철강재가 항공기, 자동차, 열차 등 주요 운송수단에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보잉코리아 관계자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급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고 지금까지는 안전에 대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트너사와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관련내용을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고베제강에서 공급받은 구조물이 보잉 787 등에 사용된 것이 맞다”면서 “787은 스케줄대로 생산할 계획이며 조사 사안이라 더 언급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잉 787은 대한항공의 차세대 주력항공기다. 올 초 처음 인도받았고 연말까지 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787의 일부 부품은 대한항공이 제작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보잉과 함께 구체적인 부품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3년부터 고베제강으로부터 알루미늄과 철강을 공급받았다. 문제의 제품은 2007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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