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메모리 호황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반도체와 스마트폰 판매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조3000억원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2%, 영업이익 4700억원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이 계절적 요인과 메모리 고용량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해 매출 19조9100억원,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평택 생산라인에서 3차원(3D) V낸드 양산을 본격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스템LSI도 스마트폰 OLED 구동칩 양산이 본격화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이미지 센서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10나노 모바일AP와 LSI 제품 등 파운드리도 매출이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은 매출 8조28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OLED부문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다만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와 가격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IM부문은 매출 27조6900억원, 영업이익 3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8과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J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전반적인 실적을 이끌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4분기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 출시국가 확대와 마케팅 활동 강화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E부문은 매출 11조13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을 기록했다.
TV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는 실적이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QLED TV 60형 이상의 초대형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달성한 점이 주요 성과다.
생활 가전은 에어컨,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북미 B2B 시장의 투자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세트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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