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시장의 친형인 이재선 씨의 빈소에서 유족측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못한 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이 친형인 이재선씨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유족 반대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선씨는 이재명 시장의 셋째 형으로, 이 시장 당선 후 가족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둘째 형, 막내 남동생과 함께 고인의 빈소를 찾았으나 유족들 반대로 끝내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이 시장과 재선씨는 처음에는 돈독한 사이였으나, 이 시장 당선 후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형제 갈등은 노모 폭행 사건으로 크게 불거졌다.


이 시장은 형을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공소장에서 2012년 5월 재선씨가 어머니 집에 찾아가 협박하고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에게 상해를 가했다며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에 대해 재선씨는 “노모 집에서 막내 남동생과 언쟁이 붙었고, 1~2분간 몸싸움이 일어난 게 전부다. 노모는 자리를 피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선씨는 지난해 11월에는 박사모 성남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 시장과 반대편에 서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결국 화해하지 못한 형이 세상을 떠나자 3일까지 모든 대외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