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딴 펜션 등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주부 등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도박장소 개설 및 상습도박)로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4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9명은 지난 11월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제주시 조천읍에 한 펜션에서 판돈 5만~100만원을 걸고 도박을 벌인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속칭 '아도사키' 도박판을 열었다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는 제주에 거주하는 주부, 관광객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펜션을 정해 도박장을 열어 주변에서 망을 보는 등 도박판 유지를 위한 계획도 수립,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판을 급습한 경찰은 현금 1800만원과 현금 대용으로 이용하는 딱지 등 8000여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조직적인 도박단에 대한 단속을 앞으로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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