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달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실업률도 3.2%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올랐으며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체감케 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26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3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9월 31만4000명을 기록했으나 10월 27만9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지난해 상반기 40만명대에 달했던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올 하반기 들어 30만명대로 떨어지면서 취업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은 "날씨가 쌀쌀해져 일용직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일감이 줄었지만 공공행정 일자리 등의 증가세는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실업자는 87만4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만명(2.3%)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해 현재 집계방식이 적용된 1999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늘어난 16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단념자는 45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3000명 늘었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 보조지표 3은 21.4%로, 동월 기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체감 실업률은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것으로, 기존 청년 실업률을 보조하는 지표로 집계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여건 악화, 특이요인 등으로 청년들의 취업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자리 창출, 청년 등 취약계층 취업애로 해소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