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가 개발해 다국적제약사 페링에 지난해 5월 기술수출한 장세정제 ‘클렌픽(한국명: 피코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클렌픽은 내년 1분기 중 미국 전역에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팜비오는 최근 미국 FDA가 페링이 신청한 장세정제 클렌픽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기존 장세정제들은 산제(가루약)로 구성돼 복용 시 물에 타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마셔야 하는 불편이 있어 환자들이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한국팜비오 피코솔루션(왼쪽)과 페링 클렌픽. /사진=한국팜비오

하지만 피코솔루션은 페링이 개발한 가루약 타입의 프레포픽을 물에 타 마실 필요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t To Drink)타입으로 개량한 약이다.
한국팜비오는 피코솔루션을 지난해 오리지널사인 페링에 계약금액, 마일스톤, 로열티를 포함해 425억원에 기술수출했다.

클렉픽은 환자복약 순응도를 높인 약으로 미국에서 RTD로 허가받은 유일한 장세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드워드 뉴욕의대 교수는 “성공적인 장세척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매우 중요한데 대장내시경 하제의 많은 용량은 환자들이 정확한 검사를 위한 복용법을 따르게 하는데 있어 장벽이 될 수 있다”며 “RTD타입의 저용량 하제는 환자들이 대장암 예방과 발견을 위한 중요한 과정을 훌륭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동완 한국팜비오 마케팅부 상무는 “대장내시경 약물을 선택할 때 환자복용 순응도와 약효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피코솔루션은 의사들의 처방 선택권을 넓혔고 높은 환자 순응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팜비오는 클렌픽의 FDA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시장 개척 및 유럽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