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립 등 한국 중공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한 김재관 초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중공업 차관보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3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서독 뮌헨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제철회사에서 근무하다 1964년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나 국내 철강공업 발전을 위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1967년 귀국,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포항제철소 설계에 참여했다.
1973년 상공부 중공업 차관보로 자리를 옮겼고 1975년부터 1980년까지는 한국표준연구소(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대 소장으로 재직했다.
유족은 부인 양혜숙씨(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와 아들 원준씨(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딸 선영(인천가톨릭대 교수)·선우씨(한국과학기술원 대우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다. ☎02-207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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