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담배 수요가 감소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조금 줄었지만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이러한 성과는 국내 담배시장 개방 이후 KT&G가 다국적 기업들의 거센 공세를 방어하며 30여년간 축적한 품질 우선경영과 마케팅 역량에 기반했다는 평가다.
그간 KT&G는 주력시장인 러시아와 중동 등에서 ‘에쎄(ESSE)’와 ‘파인(PINE)’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판로를 확대해왔다.
KT&G는 전세계에 발빠르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KT&G는 지난해 국내담배, 해외담배, 홍삼의 3개 사업부문에서 모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날 KT&G는 주주 이익 환원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600원에서 40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1% 인상된 금액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계속된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화강세 등 불리한 수출환경 속에서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사업 성장성을 제고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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