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고다이라 나오 선수. /사진=고다이라 나오 트위터 프로필사진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스피드스케이팅 일본 국가대표 선수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한다. 고다이라는 일본 선수단 주장이자 이상화(스포츠토토) 선수의 라이벌이다.
9일 일본 언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고다이라 선수가 이날 오후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 불참한다. 뿐만 아니라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두 개막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강추위를 불참 이유로 꼽으며 "개막식 날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일 것으로 보이지만 초당 3~5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다이라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500m에 출전한 전 경기를 포함해 24회 연속 우승 행진을 벌여 이상화의 3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치러진 2017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고다이라는 여자 500m에서 37초13을 기록, 37초48의 이상화를 누르고 우승을 안았다. 고다이라의 당시 기록은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이면서 일본 신기록이었다.

고다이라는 여자 1000m와 500m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500m는 라이벌 이상화 때문에 금메달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상화는 지난 5일 2주간의 독일 전지훈련을 마친 뒤 입국, 6일 오후 강릉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올림픽 3연패' 신화에 시동을 걸었다. 또 지난 4일 B급 국제대회인 독일 프릴렌제컵 여자 500m서 37초1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이상화는 6일 결전지인 강릉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