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국제구호단체인 영국 옥스팜(Oxfam)의 대원들이 아이티 지진 구호 중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페니 모던트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은 BBC방송 정치프로그램 '앤드류 마'에 출연, 옥스팜 대원의 성매매 논란과 관련해 "옥스팜의 도덕적 리더십이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 도덕적 리더십이 없다면 우리는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면서 정부자금 지원 중단을 시사했다. 지난해 옥스팜은 영국 국제개발부로부터 3200만파운드(약 482억원)를 지원받았다.
모던트 장관은 12일 옥스팜 관계자들을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규모 7.0의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 이듬해인 2011년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옥스팜 구호대원들이 성매매를 했으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이어 옥스팜 구호대원들이 2006년 아프리카 차드에서도 성매매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옥스팜은 자체 조사 이후 직원 4명을 해고했다. 현지 소장 포함 다른 3명은 스스로 옥스팜을 떠났다. 옥스팜은 논란 이후 직원들의 성 학대 또는 성적 비행을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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