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은 과거부터 한국 쇼트트랙과의 악연이 깊어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요주의 인물로 꼽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박승희의 옷을 몇번이나 잡아채려 팔을 뻗은 장면은 유명하다. 당시 박승희는 다행히 1위로 들어온 뒤 “닿는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버티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전에서도 계속됐다. 당시 판커신은 심석희의 오른쪽 무릎을 손으로 잡아 제지했다. 이에 심판진은 심석희와 판커신 모두에 페널티를 줘 두 선수 모두 실격 처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판커신은 오히려 “심석희가 나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스케이팅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판커신이였다. 판커신은 여자 500m 준결승에서 첫번째 바퀴를 돌아갈 때 추월을 시도하면서 프로스비르노바와 부딪혀 실격 처분을 받았다. 이어 20일 열린 여자계주 3000m 결승전에서도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당해 중국은 2위로 들어왔지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매번 반칙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민폐를 끼친 판커신도 이번에는 피해갈 수 없었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국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1위로 들어오면서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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