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이 해외특화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특화카드는 사용금액에서 약 2%를 할인해주거나 캐시백 형태로 되돌려준다.
삼성카드가 출시한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는 해외 쇼핑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에 상관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여기에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1%를 추가로 제공한다. 월 적립한도는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 시 1만포인트,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시 5000포인트다.
우리카드의 ‘썸타는 우리체크카드’는 해외 결제 시 1건당 0.5달러의 가맹점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전월실적이 25만원 이상일 경우 해외 이용금액의 1~2%를 캐시백해준다. 해외에서 현금인출기(ATM)를 사용할 때에도 현지 수수료 1건당 3달러를 면제해주며 인천공항 라운지도 1년에 2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Air) 1.5'는 시중에 판매되는 아시아나항공 제휴카드 중 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높다. 해외 이용금액 1000원당 1.5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해외 일시불 결제에 대해서는 1000원당 1.5 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된다.
하나카드의 '비바(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 가맹점 또는 해외 ATM 현금인출 시 이용금액의 1%만 해외이용수수료로 부과한다. 또 전월실적이 25만원 이상인 경우 해외 가맹점 1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5%를 캐시백해준다.
이밖에 롯데카드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더드림', NH농협카드의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 등도 해외특화카드다.
카드사들이 해외특화카드 출시에 나선 것 해외에서 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 결제금액은 171억1200만달러로 전년(143억달러)보다 28억1200만달러(19.7%) 증가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로 원화 환산(지난해 평균 환율 1130.5원) 시 약 19조3451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어느 은행의 환전 수수료가 싼지를 묻는 고객이 많았다면 요즘은 어떤 신용카드가 해외여행 시 좋은지 등을 묻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현금은 최소한만 챙기고 웬만한 결제는 카드로 하겠다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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