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테마파크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하 부산아쿠아리움)이 봄 신학기를 맞아 실전갱이, 초록복어 등의 해양생물을 신규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부산 아쿠아리움

먼저 인도양과 남태평양의 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실전갱이는 유어기에만 나타나는 실처럼 길게 늘어진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눈에 띈다. 또, 반짝반짝 빛나는 은백색의 어체는 풋풋함이 가득한 새학기 신입생을 떠오르게 한다. 성어가 되면서 실 모양의 지느러미는 점차 짧아져 없어지지만, 큰 눈과 하얀 은빛의 마름모꼴 체형은 더욱 뚜렷해져 유어기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동남아시아 해역 및 기수역에 서식하는 초록복어는 최대 크기 17cm에 불과한 작은 몸집에서 뿜어 나오는 왕성한 호기심이 인상적이다. 워낙 호기심이 많아 눈 앞에 새로운 물체가 등장하면 일단 깨물기 때문에, ‘전설의 파이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올 봄 실전갱이와 초록복어에 이어 주걱처럼 넓적하고 긴 주둥이로 먹잇감을 감지하는 패들피쉬(주걱철갑상어)를 포함해 러시아철갑상어, 시베리아철갑상어 등 철갑상어 3종을 곧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4월에는 호주 앞바다 출신의 ‘전학생’으로 톱날처럼 날카로운 주둥이를 가진 톱가오리를 들여올 전망이다.


해양생물 전문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송준호 원장은 “실전갱이는 성장에 따라 외형이 극적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초록복어는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생활한다는 점에서 각각 생물학적으로 관찰 가치가 높다”면서, “부산아쿠리움에 둥지를 튼 새내기 해양생물들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먹이 공급 및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