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부(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철회, 구조조정 분쇄, 체불임금 해결’을 내걸고 1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된 총 파업에는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공장 조합원 3500여명과 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참여했다. 노조 관계자는 “방산부문과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인원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모여 오후 2시 조삼수 지회장과 정송강 곡성 지회장이 고공농성 중인 영광통 사거리로 이동해 ‘해외매각 저지’ 결의대회를 실시한다.
노조는 앞서 지난 9일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 공문을 보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등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대화의 채널을 만들자고 요구했다.
산은은 12일 노조에 회신공문을 보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와 실무협의를 희망한다”면서도 “유동성 현황 등을 감안하면 공동관리 절차를 유지할 대안이 없으므로 3월30일까지 노사 자구안 합의와 해외 자본유치에 대한 동의를 완료해달라”고 했다.
노조와 대화할 수 있지만 자구안 합의와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가 선행돼야만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셈이다.
노조는 채권단의 이같은 회신내용을 대화거부로 받아들이고 파업을 강행했다. 12일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고공농성중인 조삼수 지회장과 정송강 곡성 지회장을 만나 노사 대화를 재개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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