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구병 당협위원장이 20대 대학생들과 시사 토론에 나섰다. 특히 군복무기간 단축 문제를 놓고 학생을 압도하는 언변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이하 토론대첩)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학생들과 공방을 벌였다. 토론대첩은 전국의 20대 청춘들과 정치인·방송인 등 일명 ‘토론 고수’가 토론으로 대결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번째 토론 주제는 ‘군복무기간 단축’. 양병권 학생이 “제한된 인건비 내에서 사병들의 월급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군복무 단축은 필요하다”고 선공을 날렸다. 앞서 정부는 2022년까지 군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어떤 전제를 바탕으로 인건비가 제한됐다고 하는 거죠”며 “사병 월급이 20% 오르고 병력은 5%도 안 줄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도전자들이 “군복무기간 단축으로 전투력이 떨어지면 부사관수를 늘리면 된다”고 주장하자 이 위원장은 “병사를 부사관으로 바꾸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쓰게 되느냐”며 “모병제와 부사관을 늘리자는 얘기는 똑같은 말이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은 이 위원장의 승리로 끝났고 토론을 마친 후 이 위원장은 “이 토론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다른 나라 징병제 얘기 등 근본적인 대안을 얘기하길 바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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