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오늘(14일) 서울의 낮 기온이 20℃를 오르내리며 이상 고온현상을 보였다. 지난 13일에는 서울의 최고 기온이 18.8℃까지 올랐으며 3월 중순에 반팔이 등장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겨울이 지난 후 오랜만의 따뜻한 날씨를 마음껏 즐겼지만 사실 우리 생태계엔 적신호다. 20℃의 날씨는 4월 중순에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무려 한달이나 빠른 셈이다.

고온현상은 남쪽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이 세력을 키우며 찾아왔다. 평소보다 일찍 세력을 확장한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힘을 뻗으며 남서풍이 유입돼 고온현상으로 이어졌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며 푄현상이 가세해 더욱 기온이 높아졌다. 푄현상은 높은 산을 넘어온 뒤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것으로 영동에서 태백산맥을 넘은 바람이 수도권까지 불어온 것으로 보인다.

1977년엔 서울의 3월 중순 최고 기온이 22℃까지 오른 적이 있다. 3월 중순의 전국 최고 온도는 1955년 추풍령에서의 27.7℃다.

한편 내일(15일) 새벽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을 몰아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