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소설' 제작발표회. /사진=스타뉴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서스펜스 스릴러 '살인소설'이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살인소설'은 지난 4일 폐막한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FantasPorto-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으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살인소설’은 3선 국회의원의 사위이자 보좌관이 내연녀와 함께 비자금을 숨기러 갔다가 의문의 소설가와 만나며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진묵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인 지현우, 오만석, 김학철, 이은우, 조은지가 참석했다. 

지현우는 '살인소설'에서 자신이 맡은 소설가 순태 캐릭터에 대해 "의문의 소설가"라며 "속을 알 수 없는 이야기꾼이다. 대본을 읽으며 이 사람이 어디까지 거짓말을 할까 궁금증이 있었다. 얼굴은 해맑은데 말은 반대로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항상 대본을 볼 때 책이 잘 넘어가느냐를 본다. '살인소설'은 책이 정말 잘 넘어갔고 해보지 못한 캐릭터였다"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오만석은 장인을 뒤에 업고 지방선거 출마를 꿈꾸는 젊은 정치인 경석을 연기했다. 그는 "경석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24시간 안에 순간순간을 모면하는데 급급한 인물"이라며 "이게 우리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 했다. 순간만을 피해가려고 하는 블랙코미디를 끄집어낼 수 있는 인물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김진묵 감독은 "거짓말 양대산맥인 정치인과 소설가가 만나 싸우면서 보이는 권력의 속성, 폭력의 되물림을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를 통해 풀었다"고 설명했다.  

김진묵 감독은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 당시에 대해 "막상 영화라 시작되니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며 "다른 영화는 도중에 나가는 분들도 있었는데 한 분도 안 나가시고 끝까지 웃어주시며 재미있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 관람해주신 기억이 난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스릴러가 봄 극장가에서도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살인소설'은 오는 4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