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아파트. /사진=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이 서울 등 외부투자자의 타깃이 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천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역주민보다 외부투자자가 10배가량 몰렸다.

SK·롯데건설이 분양하는 과천위버필드는 지난 22일 지역 1순위청약 결과 일반분양 391가구 모집에 647명이 신청해 평균 1.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12개 주택형 중 5개 단지만 마감됐고 전용면적 84㎡C, 84㎡D, 111㎡A 등은 13가구 미달됐다.


하지만 다음날 지역 외 1순위청약(과천시 거주 1년 미만 및 수도권 거주자) 결과 10배 가까운 6051명이 몰려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평균경쟁률은 17.1대1로 올라갔다.

앞서 올 초 분양한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도 일반분양 434가구 모집에서 지역 1순위청약 1.52대1, 지역 외 1순위청약 1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과천 인구규모가 올 초 기준 5만7000여명으로 서울의 0.5% 수준이기 때문이다. 당해청약은 주민등록 주소지가 해당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만 자격을 준다.


과천은 올해 주공6단지, 주공12단지, 주공1단지, 지식정보타운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과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과천 아파트는 과천 주민보다 강남의 교육열 높은 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등 예전부터 서울보다 인기 있는 시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