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이미 초미세먼지주의보를 6번 발령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농도 9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올 들어 매달 2번씩 발령됐다. 지난 1월16일 발령된 주의보가 3일째인 18일에 해제돼 발령 일수는 총 13일을 기록했다.
발령 횟수와 일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지난해의 발령 일수와 횟수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서울에는 총 5회, 10일간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가운데 1~3월에는 총 3회, 6일간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관측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2015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올해는 초미세먼지가 극성이다. 2015년에는 주의보가 총 6회, 13일간 발령돼 올해 3월까지와 비슷했다. 다만 당시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기준농도가 현재보다 다소 높았고 시간 기준도 달랐다.
현재의 기준이 시행된 2016년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 기준을 충족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올해는 '역대 최다' 발령을 예약한 셈이다. 특히 25일 서울의 24시간 평균농도는 99㎍/㎥를 기록, 공식 관측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의 연간평균 초미세먼지농도는 23~25㎍/㎥을 맴돌았다. 계절별로는 봄(3~5월)과 겨울(12~2월)에는 높고 여름, 가을에는 비교적 낮았다. 3년 동안 봄에는 24.32~30.4㎍/㎥, 겨울에는 26.8~30.76㎍/㎥을 나타냈다. 여름과 가을은 18~24㎍/㎥ 수준이었다.
2015년 이후 서울에서는 8월과 10월, 11월, 12월에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적이 있다. 올해 발령 횟수와 일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이번 미세먼지 공포는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 기간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도 24~2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50㎍/㎥를 초과해 나쁨 수준을 유지했다. 25일 경기도는 일평균 농도 1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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