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수도권 곳곳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등 폐기물의 재활용 수거가 이뤄지지 않게 돼 시민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내일부터 수도권 곳곳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등 일부 폐기물이 갑작스럽게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공지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부녀회가 자원 재활용 업체와 계약을 맺고 폐지나 플라스틱 등을 처리해왔는데 재활용 업체들이 중국의 폐자원 수입규제 등을 이유로 재활용품을 떠맡지 않겠다고 한 것.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환경 당국과 시·도는 긴급 조치에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재활용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라며 "재활용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면서 이달 26일 시·도에 재활용 관리 지침을 통지했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보낸 관리 지침은 ▲비닐류는 깨끗한 것만 모아서 배출하고 ▲음식물 등 이물질로 오염돼 제거가 힘든 비닐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며 ▲스티로폼은 상자의 경우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 등을 제거한 뒤 깨끗한 상태로 배출해야 하고 ▲컵라면 용기나 음식물 포장재는 깨끗하게 씻은 상태로 배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아직 일부 관리사무소들이 비닐 수거 금지 등을 고집하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빠른 시일 내 이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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