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관련 민원이 지난해 대비 올해 더 빨리 접수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4일 환경부와 소속기관 직원들이 인천 계양구 소재 계양산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러브버그 성체를 제거하기 위해 송풍기와 포충망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한 모습. /사진=뉴스1(환경부 제공)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관련 민원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빨리 접수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러브버그 성충 활동 최성기를 오는 24일 전후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대발생 시기가 오기 전부터 민원이 시작되고 있다.


23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번달 초부터 러브버그 발생을 확인했으며 관련 민원도 지난주부터 접수되고 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노원구 관계자는 "예년보다 1주 정도 빠르게 민원이 접수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접수 건수는 지난해 초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6월 마지막 주에서 7월 초 사이 민원이 집중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올해는 이미 지난주부터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대규모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은평구 백련산과 노원구 불암산 일대 1만2600㎡에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Bti)를 시범 살포하고 있다.

아울러 19개 자치구 공원과 산림 인접 지역에 유인물질 포집기 1300대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은평구 백련산에서 운영한 광원 포집기에 더해 노원구 불암산에는 고공 대량포집기를 신규 도입했다. 대발생 시기에는 자치구와 함께 대규모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강서구와 양천구에는 살수 드론도 투입할 예정이다. 종로구와 금천구 등 자치구들도 포집기 설치와 집중 방역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