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 목사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 목사는 서울 노원구 소재 기독교계 한 중학교에서 종교 수업을 담당하며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 목사가 굳이 의자를 당겨서 신체접촉이 필요하지 않은 허벅지와 가슴, 다른 부위를 만지거나 쓰다듬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A 목사는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허벅지와 가슴을 만지거나 '환기 때문에 들어왔다'며 불쑥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한 이 게시물에는 A 목사가 '쿵'소리가 날 정도로 학생의 머리를 세게 쳤다는 폭로도 있었다.
재학생이라고 밝힌 다수의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 게시물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댓글로 달기도 했다.
경찰은 이 게시물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이후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A 목사의 성추행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목사는 여자 탈의실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폭행한 의혹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입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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